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스타일

럼에 대해 알아보기, 럼으로 만드는 칵테일

by 우당탕탕이 2022. 7. 19.
반응형

럼은 17세기 카리브해에서 탄생했으며 영국 해군의 술, 해적의 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 해군에서는 괴혈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럼주를 병사들에게 지급한 바 있습니다.

 

 

럼의 어원 

1651년 서인도 제도에서 럼의 주정(알코올 화합물)이 만들어졌는데, 그때 토착민이 럼불리언이라고 부른 데서 럼의 어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럼의 뜻은 소동, 흥분이며 럼패션이라고도 불렀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럼의 원료인 사탕수수를 라틴어로 사카룸이라고 하는데 그 끝자를 따서 럼의 어원으로 삼기도 했습니다. 럼의 원산지는 사탕수수가 많이 생산되는 서인도 제도의 여러 섬입니다. 서인도 제도는 1492년 콜럼버스에 의해서 발견되었고, 이곳은 유럽 각국의 식민지가 되면서부터 설탕의 공급지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16세기 초에 서인도 제도의 하나인 푸에르토리코 섬에 건너온 스페인 탐험가 한 사람이 증류 기술을 알고 있었는데 이 사람이 사탕수수로 럼을 만들었다는 설도 있고, 17세기 영국의 식민지였던 바바도스섬에서 설탕을 생산할 때 부산물로 생긴 찌꺼기와 당밀로 만들어졌다는 설도 있습니다.

 

해군과 해적의 술, 럼

17세기 카리브해 지방에 럼이 탄생하여 많은 선원과 해적들이 즐겨 마셨다고 하기도 하는데 한 때 럼은 악명 높은 노예무역 선원들에게 인기 있는 술이었다고 합니다. 1740년경 영국 해군에서는 괴혈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에드워드 바논이라는 제독이 럼주를 병사들에게 지급한 바가 있어 럼하면 영국 해군의 술 또는 해적의 술로 통했습니다. 또한, 영국 해군과 럼과의 관계 중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은 넬슨 제독입니다. 넬슨 제독은 럼을 아주 좋아하는 명 제독이었습니다. 1805년 트라필카 해전에서 전사한 넬슨이 런던으로 무언의 개선을 하였을 때 시신의 부패를 막기 위함과 럼을 좋아한 넬슨 제독을 기념하기 위해서 그의 부하들은 럼주를 가득 채운 럼 통 속에 그의 시신을 넣어서 운반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대영제국의 사람들은 다크 럼을 넬슨 블러드(넬슨의 피)라고 불렀습니다. 

럼의 소비가 급격히 늘어난 계기는 2차 세계대전입니다. 당시에 영국은 영국산 진을 스트레이트나 칵테일로 만들어 마시곤 했는데, 영국은 대독전쟁으로 진이 부족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 대체로 럼을 많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럼은 해적들이나 흑인들이 많이 마시는 술로 여겨서 잘 마시지 않았던 사람들은 막상 럼을 마셔보니 그 맛이 매우 좋아 전쟁이 끝난 뒤에도 럼의 수요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럼의 원료는 사탕수수 

 럼은 옛날 영국 식민지에서 주로 만든 헤비 럼(다크 럼)과 옛날 스페인 식민지에서 만든 라이트 럼이 대표적이며 원료는 사탕수수를 짜서 여과한 당액을 사용하는 경우와 제당 공정의 부산물인 당밀에 사탕수수의 즙을 조릴 때 생기는 스키밍을 섞기도 합니다. 럼의 제조법은 다른 증류주의 제조법과 본질적으로는 변함이 없지만 원료가 이미 당분이므로 녹말 당화의 공정은 하지 않습니다. 양질의 럼은 10년 정도 저장되며 럼의 상표는 세계적으로 수십여 종이 있으며 알코올 도수는 40~75.5%까지 되는 독한 술이기 때문에 칵테일로 많이 사용됩니다. 

 

 

럼으로 만드는 칵테일 

공통 준비물 : 칵테일 글라스, 럼 1온스(30ml), 얼음 

 

럼 콕 

하이볼 글라스에 얼음 5개를 넣고 1온스의 람을 따르고 콜라를 컵의 2/3 지점까지 채운 뒤에 저어줍니다. 콜라 대신에 소다수, 토닉 워터, 사이다, 진저에일 등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모두 하이볼로 부르기도 합니다. 

 

쿠바 리브레

럼 콕과 같은 종류의 칵테일로, 라임 주스가 많이 생산되는 쿠바의 농장의 이름을 따서 붙인 이름입니다. 럼 콕에 라임 주스 1/4온즈 정도 넣어 섞어주면 콜라 특유의 맛에 상큼한 라임의 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데큐리 

데큐리는 옛날 해적들이 많이 출몰했던 카리브해의 지명을 따서 붙인 이름입니다. 칵테일 글라스를 차게 만들어 놓고 쉐이커 속에 얼음 5개, 레몬주스 1온스, 럼 1온스를 넣고 흔들어 섞은 뒤 냉각된 칵테일 글라스에 따릅니다.

 

바카디 

바카디는 쿠바에 있는 바카디 코퍼레이션이라는 설탕공장 이름을 딴 칵테일 입니다. 칵테일 글라스를 차게 만들어 놓고 쉐이커 속에 얼음 5개, 레몬주스 1온스, 그레나딘 시럽 1/4온스, 럼 1온스를 넣고 흔들어 섞은 뒤 냉각된 칵테일 글라스에 따릅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