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의 술
술은 인류의 탄생과 더불어 발전되어 왔습니다. 구약 성경을 살펴보면 노아가 포도나무를 심었다는 기록이 있고 그리스 신화에는 술의 신 바카스가 포도주 제조법을 알려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술이 최초로 발견된 시기나 그 제조방법은 확실하지 않지만 이와 같이 술은 성경과 신화 속에 나타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어서 문자마저도 명확하지 못했던 시대부터 술을 만들어왔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인간은 열매나 꿀 등에서 자연 발효된 술을 발견하기는 어렵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한 쓴 맛을 지닌 술은 인간 생활에 영향을 끼치며 함께 공존해 왔습니다. 인류 최초의 알콜성 음료로는 벌꿀 술이라고 추측합니다.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이 벌꿀 술을 석기시대의 동굴 속에 사는 사람도 이 술을 마셨을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농경과 함께 발달한 양조술
맥주는 역사적인 기록을 가진 최초의 술입니다. 맥주의 역사는 기원전 5000년까지 올라가는데 바빌로니아 지방에서 출토된 토제 분판을 보면 사람들이 당시에 맥주를 즐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이 술을 신의 선물로 생각하여 사원 안에서 종교의식의 하나로 생각했는데 그들은 모두 여사제들이었다고 합니다. 서양 고대에서 술을 가장 많이 즐긴 사람들은 이집트 사람들로서 이들은 술 빚는 일을 자연의 여신 이시스가 내려준 신비의 선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집트의 왕 파라오는 많은 양의 맥주를 이시스 여신에게 바친 후 하루 평균 두 단지씩 노동자와 농민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양조 술은 인간이 농경을 시작한 직후부터 발달되었습니다. 생산된 곡물로 빵을 만들다가 발효된 것으로 맥주를 만들었으며 곡물보다 포도주가 더 많이 생산되는 지방에서는 와인을 만들었습니다.
샴페인의 탄생
세계의 포도주 가운데 독특한 맛인 샴페인은 베네딕도 수사인 페리뇽이 발명했습니다. 그는 1668년 프랑스 동부의 성 피터 수도원의 포도주 저장실 관리를 책임지고 있었는데 그는 그곳에서 가장 맛있는 와인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포도들을 발효시켜 잘 배합해보았고 다시 발효시켜 보았습니다. 여러 시행착오 중에 두 번째의 발효로 거품이 나는 와인을 만들게 되었는데 그 맛을 보고 그는 맛이 좋아서 놀라웠다고 합니다. 그 발포성 와인은 본인의 사원이 있는 지방의 이름을 따서 샴페인이라고 불렀습니다.
알코올을 만들어내다
500년 동안 인간은 주로 벌꿀 술, 맥주, 포도주 세 가지 술을 마셨습니다. 그런데 이 술들은 알코올 함량이 약하여 사람들은 취하기까지 다량의 술을 찾았습니다. 8세기 무렵 제버라는 아랍인이 강한 주정 제조과정을 고안해서 원래의 포도주보다 더 강한 응집물을 얻었는데 제버는 이것을 알코올이라고 불렀습니다. 제버 이후 13세기에 이르러 프랑스 빌뇌브가 다시 극적으로 제버가 발견했던 제조방법을 알아냈습니다. 빌뇌브는 그 알코올이 인간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고 모든 불쾌감도 없애주고 젊음을 지켜준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 알코올을 만병통치약이라고 하여 이름을 생명수로 지었습니다. 그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이 생명수는 전 유럽에서 막대한 양이 소모되었고 마침내 불에 탄 포도주란 뜻인 브랜디 와인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브랜디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프랑스 꼬냑지방에서만 자라는 포도로 만든 꼬냑 입니다. 꼬냑은 18세기에 개발되었고 그 외의 것은 프랑스 다른 지방에서 만든 브랜디로 복숭아, 딸기, 사과 등의 과일로 만들어졌습니다. 1650년에는 네덜란드 실비우스 교수가 맥주 양조용으로 증류를 실험하다가 특수한 증류액을 얻었고 거기에 노간주나무 열매를 가미하여 만든 술이 진입니다. 이 술은 러시아로 들어가 보드카를 탄생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가장 널리 보급된 진과 브랜디 외에도 위스키라고 불리는 술을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위스키는 생산국에 따라 원료와 제조과정의 차이로 서로 다른 향기와 특징을 갖게 되었고 스카치위스키, 아이리쉬 위스키, 아메리칸 위스키, 캐네디언 위스키로 나누어집니다. 이외에도 18세기 말에 이르기까지 럼, 데킬라 등 새로운 종류의 알코올이 발견되었습니다.
제조에 의한 술의 분류
모든 주류는 제조 과정의 차이에 따라 크게 양조주, 증류주, 재제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양조주는 빚은 술을 말하는 것으로 효모의 작용으로 곡물이나 당질 원료를 발효시켜 만든 가장 자연적인 방법의 술입니다. 알코올 함유량이 3-18% 정도로 비교적 낮고 기타 함유 물질이 많습니다. 청주, 막걸리, 와인, 맥주 등이 이에 속합니다.
증류주는 곡물이나 과일, 당질 원료 등을 발효시켜 약한 알코올분을 만든 뒤에 증류시킨 술입니다. 알코올 함유량이 높고 기타 함유 물질이 적습니다. 소주, 보드카, 고량주, 위스키, 브랜디, 진, 럼 등이 속합니다.
재제주는 혼성주라고도 하는데 양조주나 증류주에 과일, 향료, 약초를 첨가하여 당분을 더한 것입니다. 알코올 함유량은 다양하고 칵테일에 많이 쓰이기도 합니다. 인삼주, 매실주, 오가피주, 카카오, 베르무트, 비터스 등이 이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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