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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외 여행(2022)

[유럽여행] 파리 1일 시티 투어 코스, 일정

by 우당탕탕이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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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장으로 떠나기 전, 우리는 파리에 하루 머물면서 파리 시내를 둘러보기로 여행 계획을 잡았다. 

몸도 풀 겸 걸어서 시내를 돌아볼 수 있는 코스로 계획했는데 여행 당일 우리의 계획에 없는 비가 하루 종일 오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원래는 경치 좋은 야외에 앉아서 파리의 분위기를 즐기려고 했는데 비와 바람 때문에 추워서 아쉽지만 야외의 분위기를 즐길 수는 없었다. 그래서 코스 중간에 간단히 실내에서 볼 수 있는 곳을 넣었다. 전에 파리에 왔을 때도 추운 기억밖에 없는데 이번에도 역시 4월의 파리는 비까지 내려 굉장히 춥더라. 메트로를 몇 번 탔지만 이 코스는 거의 발로 걸어서 움직인 코스이다.

 

시티 투어 코스

아폴론 몽파르나스 호텔 - (메트로 이용)몽마르뜨 언덕 - 사크레쾨르 대성당 - 점심식사(Terminus nord) - 사마리텐 백화점 - 퐁뇌프 다리 - 시테섬 - 노트르담 대성당 - 셰익스피어 서점 - 데카트론 스포츠매장 - (지인의 저녁식사 초대) - (메트로 이용)에펠탑 - (메트로 이동)호텔 복귀

 

호텔 위치 

떼제베(TGV)를 타고 다음날 일찍 출발하는 일정이라 호텔은 몽파르나스 역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한 곳(14구)에 위치한 호텔로 예약을 했다. 14구에 숙소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선택지가 좁다. 우리가 묵은 숙소는 메트로도 근처에 있어서 위치, 청결 상태는 좋았으나 좀 좁은 게 단점인 숙소이다.  

 

메트로 티켓(까르네) 구입 

메트로를 타려면 까르네(티켓)가 필요하고 1회권=€1.90로 구입 가능하며 10회권을 한 번에 구입하면 조금 싸다. 우리는 몇 번 안 탈 예정이라 1회권씩 구매했는데 일정에 따라 미리 10회권을 구입해두어도 된다. 메트로 역에 들어가면 아래 사진과 같은 기계가 있고 원하는 장 수를 구입하면 우리나라 옛날 지하철 티켓처럼 작은 티켓이 나온다. 그 티켓을 입구 기계에 넣고 중간에 나오는 티켓을 뽑아서 입장하면 된다. 메트로를 나올 때는 sortie(출구)라는 곳을 따라서 가면 나갈 수 있는데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나갈 때 티켓을 찍거나 넣지 않고 그냥 나가면 된다. 까르네는 불시에 티켓 검사를 할 수 있으니 사용하자마자 바로 버리지 말고 가지고 있다가 완전히 밖으로 나와서 버리면 된다. 

 

좌 : 비오는 날의 파리 / 우 : 까르네 구입

 

몽마르뜨 언덕, 샤크레쾨르 대성당 

몽마르뜨 언덕 주변을 걷다 보면 언덕에 있는 하얀 돔의 샤크레쾨르 대성당을 볼 수 있다. 성당 입장료는 무료이고 성당 내부로 들어가서 내부를 둘러보며 성당의 엄숙함, 신성함, 건축의 웅장함을 느끼면 된다. 스테인드글라스의 그림도 모두 달라서 하나씩 보는 재미도 있다. 밖을 나와 성당을 등지고 아래를 바라보면 파리 시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비록 비가 와서 날씨는 흐렸지만 그 풍경 또한 장관이었다. 

몽마르뜨 언덕에는 히피족의 소매치기와 야바위 행위, 팔찌를 파는 호객행위가 심한 것으로 유명해서 특히 주의해야 하는 장소이다. 다행히도 이 날은 비가 많이 와서 나쁜 사람들이 없어서 마음 편하게 돌아다녔다. 

좌 : 멀리서 보이는 샤크레쾨르 대성당 / 우 : 성당 내부 
성당에서 나와 내려다 본 파리 시내 풍경

 

점심 French Restaurant  "Terminus Nord"

걷다가 춥고 배고파서 멈춘 프렌치 레스토랑. 파리 북 역 앞에 위치해 있고 구글맵 별점도 나쁘지 않았고 주변 레스토랑에 비해 사람들도 꽤 있어서 들어가게 되었다. 입구에서 웨이터와 눈 맞출 때까지 서 있으면 외부/내부, 식사/음료를 물어보고 선택 후 자리에 앉아 있으면 메뉴를 가져다준다. 영어 메뉴판 없고 영어 대화 어려우니 불어를 못한다면 구글 렌즈 켜서 메뉴 찍어보고 번역기를 적절하게 활용해서 메뉴 시키면 된다. 시저 샐러드는 약간 짜긴 했는데 음식 맛은 괜찮았다. 

 

시저 샐러드(Caesar Limo) €17.50, 크로크 무슈(Croque Monsieur)+감자튀김 €18.50, 에스프레소 €3.50

에스프레소, 크로스무슈, 시저샐러드

 

 

사마리텐 백화점

사마리텐 백화점은 1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원래는 투어 계획에는 없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방문하게 되었다. LVMH 그룹이 인수하여 16년 동안 내부를 새롭게 리모델링 후 새롭게 오픈했다고 한다. 자연, 식물의 줄기에서 오는 곡선이 현대적인 요소와 섞인 아르누보 분위기의 내부 인테리어와 구조가 멋있었다. 

산마르틴 백화점 외부, 내부

노트르담 대성당 

노트르담 대성당은 시테섬에 위치해있다. 19년도에 일어난 화재로 방문했을 당시는 내부에 들어갈 수 없었고 복원 공사 중이었다. 대성당 주변이 모두 펜스로 막혀 있어서 가까이서 보기는 어려웠다. 언제 복원이 완료될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공사 중인 노트르담 대성당 앞

 

 

골목 풍경

 

셰익스피어 서점 

역사가 있고 영문학 책을 파는 서점이다. 내부는 아기자기한 느낌의 분위기를 준다. 서점 옆에는 카페가 있고 서점 앞은 비가 오는데도 줄을 10분 정도 서야 했다. 

서점 입구

 

에펠탑

프랑스의 랜드마크인 에펠탑. 날도 춥고 시간이 없어서 긴 시간 동안 눈에 담을 순 없었지만 정시에 조명이 반짝반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그걸로도 좋았다. 정시가 되면 5분 동안 반짝반짝하는 조명으로 바뀌는데 이게 정말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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