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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

루카(Luca, 2021) / 바다를 경계 삼은 어인과 인간의 우정 이야기

by 우당탕탕이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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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루카는 2021년 6월 17일에 개봉한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입니다. 감독은 엔리코 카사로사입니다. 

어인과 인간은 서로를 괴물이라고 지칭하며 오랜 시간동안 무서운 존재인 줄 알았습니다. 미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본질을 보지 못하게 만들었고, 아주 작은 용기로 시작된 행동이 주변의 인식과 차이를 이해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한 소년 루카의 성장과 그걸 이끌어주는 알베르토를 보면서 진정한 우정에 대한 잔잔한 울림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채도가 높은 영화의 색감이 마음에 들었는데, 어인이 주인공인지라 바다의 색감이 청량감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바다를 경계 삼아 살고 있는 두 종족

이탈리아 포르토로소 인근의 바닷속에 살고 있는 주인공 루카는 물고기를 관리하는 목동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육지 괴물들에게서 물고기들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고 육지 괴물들이 버린 물건을 보며 호기심을 갖는 어인입니다. 루카는 바다 위 인간세상이 항상 궁금했습니다. 인간 세계에서도 어인은 바다괴물로 알려져 있을 뿐 서로에 대한 존재가 괴물이라고 알려진 무서운 존재로 인식되어있습니다. 루카 부모님 또한 육지 괴물은 위험한 존재이고 루카에게 바다 위를 궁금해하는 것을 강하게 금지했습니다.  

 

알베르토와 친구가 된 루카, 베스파가 주는 희망 

그러던 어느날, 루카는 바닷속에서 우연히 어인 알베르토를 만났습니다. 알베르토는 루카를 바다 밖으로 끌어내었고 처음으로 육지에 올라온 루카는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물이 마르면서 어인의 몸이 사람으로 변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베르토는 루카에게 걷는 법을 알려주고 바다 밖 세상을 보여줍니다. 둘은 친구가 되었고 알베르토는 인간세상이 좋은 이유와 베스파를 소개해주며 이 스쿠터를 타고 어디든 갈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줍니다. 알베르토는 베스파를 직접 만들기 위해 바닷속에서 고물을 주워 직접 만들고 있었는데 루카도 그것에 흥미를 느끼면서 둘의 우정은 쌓여갔습니다. 

 

루카의 가출, 인간 친구 줄리아와의 만남

루카는 바다 밖을 왔다갔다하며 알베르토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모두 부모님께 걸리게 되었고, 엄마는 루카를 심해 마을 큰아빠 네로 보내려고 합니다. 루카는 당연히 심해 마을에 가고 싶지 않았고 알베르토와 부모님이 찾지 못하는 인간 마을까지 떠나자고 하고 둘은 인간 마을 포트토로소에 도착했습니다. 마을을 둘러보다가 진짜 베스파를 보게 되었고 베스파 주인 에콜레와 시비가 붙게 됩니다. 에콜레는 포르토로소(철인3종경기) 컵 5회 우승자고 그 우승 상금으로 베스파를 샀다고 알려주며 두 친구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둘이 분수에 빠뜨려 바다 괴물인걸 들통날 뻔 했지만 그 순간 줄리아가 나타나 위기를 모면합니다. 줄리아는 아버지의 일을 도와서 생선 배달을하고 철인 3종 경기 출전을 연습하는 소녀입니다.

 

철인3종경기 출전 결심

루카와 알베르토는 경기에 나가서 우승하면 상금으로 베스파를 살 수 있다는 것을 줄리아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철인 3종 경기는 팀을 이뤄 나가는 경기로 수영하기, 파스타 빨리 먹기, 자전거 타기 이렇게 3가지 종목을 하는 경기입니다. 마침 줄리아도 팀이 필요했던 터라 루카와 알베르토와 함께 팀을 이뤄 경기에 출전하기로 합니다. 줄리아의 코치로 루카와 알베르토는 훈련을 시작했고, 줄리아 아빠는 매일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를 만들어주며 빨리 먹는 연습을 했습니다. 경기 전까지 줄리아네 집에서 신세를 지기로 하고 루카와 알베르토는 줄리아 아빠를 도와 생선을 많이 잡히게 도와줍니다. 루카의 부모님은 가출한 루카를 찾기 위해 인간 마을로 왔고 여러 아이들에게 물을 뿌리며 루카를 찾아보지았만 못 찾았습니다. 경기 참가 신청을 하고 경기는 이제 일주일이 남았습니다. 줄리아의 코치를 받으며 모두 연습을 열심히 했습니다.

 

알베르토와의 갈등, 그리고 포르토로소 컵 우승

루카는 마을에서 지내면서 점점 인간 세상에 살고 싶은 생각이 커졌지만 알베르토는 어인인 루카가 인간 세상을 좋아하는 것이 못마땅합니다. 알베르토는 자신이 바다괴물임을 줄리아에게 보여주지만 루카는 그런 알베르토를 모른척하며 본인은 인간이란듯이 바다괴물이다라고 소리를 칩니다. 그렇게 루카와 알베르토의 우정은 깨지고 알베르토는 루카에게 실망하며 가버렸습니다. 집에 돌아온 줄리아와 루카는 줄리아에게 바다 괴물임을 들키고 줄리아는 루카를 무서워하기보단 걱정돼서 마을을 떠나라고 합니다. 줄리아의 집을 떠난 루카는 알베르토 집으로 가서 알베르토에게 사과하고 꼭 우승해서 상금을 타겠다며 대회에 혼자 출전하기로 다짐합니다. 대회가 시작되었고 줄리아는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자전거 종목에서 루카가 1등으로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비가 쏟아졌고 물을 맞고 자신이 바다괴물임을 들킬까봐 지붕이 있는 곳에서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알베르토가 우산을 가지고 루카에게 달려오지만 에콜레가 넘어뜨리는 바람에 우산이 벗겨져 알베르토가 바다괴물임을 모두가 알게 되었습니다. 루카는 알베르토를 구하기 위해 자신도 비를 맞으며 바다괴물임을 보여줬고 알베르토를 자전거에 태워 결승선을 1등으로 통과했지만 모두에게 포위될 위기에 처합니다. 비록 루카와 알베르토가 바다괴물인 것이 들통 났지만 줄리아와 줄리아의 아빠도 그 둘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1등을 인정해주기로 합니다. 그리고 루카 부모님과도 재회하게 됩니다. 

 

루카의 행복을 위한 알베르토의 배려

그 이후 마을은 어인과 인간들이 함께 공존하는 마을이 되고, 우승 상금으로 낡은 베스토를 사게 된 친구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알베르토는 낡은 베스토를 팔고 기차표를 사서 루카에게 주며 줄리아와 함께 학교에 가라고 제안합니다. 알베르토는 루카의 부모님을 설득해 인간 세상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이야기도 해 주었습니다. 모두가 루카를 이해하며 루카를 보내 주기로 하고 그렇게 루카는 학교를 가면서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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